도쿄 여행에서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무인양품 긴자점(MUJI Ginza)이었어요.
평소 한국에서도 무인양품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 익숙한 제품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긴자점을 둘러보니 한국 매장에서는 보지 못했던 수납용품과 패브릭 제품이 생각보다 다양했어요.
특히 패브릭 소재를 활용한 수납용품이나 커튼, 가방처럼 한국에서는 선택지가 많지 않은 제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긴자점에서 직접 구매한 시트쿠션, 대나무 바구니, 트래블 파우치와 양말, 그리고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눈에 들어왔던 수납·패브릭 제품까지 한 번에 정리해볼게요.
※ 제품 가격과 판매 여부는 2026년 9월 방문 당시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어요.
긴자점에서 함께 구매한 그릇과 실리콘·스테인리스 조리도구는 아래 글에 따로 정리했어요.
→ 일본 무인양품 주방용품 추천|긴자점에서 사온 MUJI 조리도구
무인양품 시트쿠션 롱 타입
가격 2,990엔 / 2개 구매
이번 무인양품 쇼핑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제품 중 하나예요.
신혼 때부터 사용하던 패브릭 다이닝 의자가 있는데, 아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음식물이나 얼룩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어요.
의자 전체를 새로 바꾸기보다는 패브릭 커버를 만들어볼까 고민하던 중 무인양품 긴자점에서 롱 타입 시트쿠션을 발견했어요.
길이가 긴 쿠션 형태에 끈으로 묶을 수 있는 디자인이라 기존 의자 위에 올려 사용하기 좋았고, 스트라이프 패턴도 집에 있는 가구와 잘 어울릴 것 같아 두 개 구매했어요.
실제로 집에 와서 올려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 어울렸어요.
면 소재라 세탁할 수 있고 쿠션감도 적당한 편이에요. 특히 리본처럼 묶이는 끈 디테일 덕분에 실용적인 제품인데도 패브릭 소품처럼 보여 마음에 들었어요.
패브릭 의자의 오염이 신경 쓰이거나 기존 의자의 분위기를 간단하게 바꾸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에요.
대나무 수납 바구니
가격 1,990엔 / 990엔
평소 천연 소재의 바구니를 좋아해서 크기가 다른 제품으로 하나씩 구매했어요.
무인양품답게 형태가 단순해서 주방이나 거실, 침실 등 어느 공간에 두어도 크게 튀지 않는 디자인이에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중국 생산 제품이고 마감이 아주 정교한 편은 아니었지만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 일상적인 수납용으로 편하게 사용하기 좋다고 생각했어요.
일본 무인양품 긴자점에는 바구니뿐 아니라 패브릭과 금속 등 다양한 소재의 수납용품이 있어 수납이나 정리에 관심이 있다면 이 코너는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둘러보는 것을 추천해요.
무인양품 트래블 파우치 3종
이번 여행에서는 무인양품 트래블 파우치도 세 종류 구매했어요.
M 사이즈 더블 1,290엔
M 사이즈 싱글 1,190엔
원통형 890엔
무인양품 트래블 파우치는 디자인이 단순하고 가벼워 캐리어 안을 정리할 때 활용하기 좋아 보여요.
특히 눈에 들어왔던 것은 원통형 트래블 파우치였어요.
한국 매장에서는 보지 못했던 형태라 구매했는데 속옷이나 양말처럼 작은 의류를 따로 보관하기 적당해 보여요.
M 사이즈는 싱글과 더블을 하나씩 구매해서 실제 여행에서 사용해본 뒤 어떤 형태가 더 편한지 비교해볼 생각이에요.
여행용 파우치를 한꺼번에 많이 구매하기보다는 필요한 사이즈를 먼저 사용해보고 추가 구매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같이 구매한 무인양품 양말
3켤레 900엔
수납이나 여행용품은 아니지만 긴자점에서 함께 구매한 제품이라 간단히 소개해볼게요.
무인양품 양말은 평소에도 자주 구매하는 제품 중 하나예요.
여름에는 주로 화이트 양말을 신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컬러 양말을 좋아해서 이번에는 마음에 드는 색으로 세 켤레 골랐어요.
가격 대비 소재와 착용감이 괜찮은 편이라 일본 무인양품에서 부피가 작고 부담 없이 구매할 제품을 찾는다면 함께 살펴보기 좋아요.
한국에서는 못 봤던 무인양품 수납용품
직접 구매한 제품보다 오히려 사진을 많이 찍어온 곳이 수납용품 코너예요.
한국에서도 무인양품 수납용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긴자점에서는 처음 보는 형태와 소재의 제품이 꽤 있었어요.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패브릭 수납함
패브릭 소재로 만들어진 수납함 중에는 윗부분을 접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 있었어요.
보관하는 물건이나 선반 높이에 따라 형태를 조절할 수 있어서 서랍이나 선반 안에서 칸막이처럼 활용하기 좋아 보였어요.
플라스틱 수납함보다 부드러운 소재라 의류나 패브릭 소품, 아이용품 등을 정리하는 용도로도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가방 형태의 소프트 박스
손잡이가 달려 가방처럼 보이는 소프트 박스도 처음 보는 형태였어요.
매장에서는 딱 맞는 용도가 떠오르지 않아 한참 만지작거리다 내려놓았는데요.
집에 돌아와 사진을 다시 보니 마사지용품이나 취미용품처럼 여러 개를 한꺼번에 꺼내 사용하는 물건을 담아두기에 좋아 보였어요.
필요할 때 박스째 이동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용도가 떠오르지 않아 구매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집에 돌아와서 더 생각나는 제품이에요.
패브릭 서랍을 조합한 SUS 선반
가격 18,900엔
개인적으로 긴자점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수납가구 중 하나예요.
무인양품의 SUS 선반에 일반적인 단단한 서랍 대신 패브릭 소재의 서랍을 조합한 형태였어요.
금속 프레임에 패브릭이 더해지니 일반적인 수납장보다 훨씬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아이용품이나 침구, 패브릭 소품, 취미용품 등을 정리하는 공간에 특히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가격도 18,900엔으로 구성에 비해 괜찮다고 느꼈지만 여행 중 가져올 수 있는 크기가 아니라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했어요.
걸어서 사용하는 수납용품
후크를 이용해 선반 등에 걸 수 있는 작은 수납용품도 있었어요.
작은 쓰레기통으로 사용하거나 비닐봉지 등을 모아두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보였어요.
바닥이나 선반 위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걸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방이나 세탁실처럼 수납공간이 부족한 곳에서 활용도가 높아 보여요.
이런 작은 아이디어가 들어간 수납용품을 발견하는 것도 일본 무인양품을 구경하는 재미 중 하나였어요.
마음에 들었던 무인양품 분리수거함
집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형태의 분리수거함도 발견했어요.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은 디자인 자체는 마음에 들지만 마감이 약해 사용하면서 군데군데 뜯어진 상태인데요.
무인양품에서 본 제품은 비슷한 형태이면서도 마감이 상대적으로 탄탄해 보여 눈에 들어왔어요.
분리수거함은 부피가 큰 제품이라 여행 중 구매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에서도 판매된다면 다시 찾아보고 싶은 제품이에요.
일본 무인양품에서 볼 수 있었던 커튼
패브릭 제품 중에서는 커튼도 인상적이었어요.
한국 무인양품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제품군인데 일본에서는 소재와 디자인 선택지가 다양했어요.
무인양품 특유의 자연스럽고 차분한 소재가 많아서 집 전체를 화려하게 꾸미기보다는 패브릭으로 은은하게 분위기를 바꾸는 것을 좋아한다면 구경해볼 만해요.
커튼을 실제로 구매할 생각이라면 여행 전에 창문의 가로·세로 길이를 측정하고 필요한 사이즈를 적어가는 것이 좋아요.
부피와 무게도 있기 때문에 캐리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고요.
누빔과 스티치가 많았던 패브릭 코너
개인적으로 긴자점에서 오래 머물렀던 곳 중 하나가 패브릭 코너예요.
한국보다 다양한 형태와 소재의 패브릭 제품이 있었고 특히 제가 좋아하는 누빔과 스티치 디테일이 들어간 제품이 많았어요.
패브릭 수납용품부터 생활소품까지 전체적인 컬러와 소재가 차분해서 무인양품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구경하는 재미가 큰 코너예요.
재봉이나 패브릭 소품에 관심이 있다면 제품 자체뿐 아니라 소재나 봉제 방식 등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사오지 않아 가장 아쉬운 패치워크 누빔 가방
가격 7,990엔 / 8,990엔
긴자점에서 구매하지 않은 제품 중 지금까지 가장 아쉬운 건 패치워크 누빔 가방이에요.
패치워크와 누빔이라는 제가 좋아하는 요소가 모두 들어가 있어서 보자마자 크기별로 장바구니에 담았어요.
다만 무인양품 제품치고는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조금 더 생각해보자며 내려놓았는데 결국 다시 돌아가지 못했어요.
누빔에 패치워크 작업까지 들어간 가방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었는데, 여행이 끝나고 사진을 다시 보니 그냥 사올 걸 싶더라고요.
일본 무인양품에서는 이렇게 국내에서 평소 보지 못했던 패브릭 제품이 종종 보여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했다면 국내 판매 여부를 먼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일본 무인양품에서 수납·패브릭 제품을 쇼핑한다면
무인양품 긴자점을 직접 둘러보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건 한국에서 익숙하게 보던 MUJI보다 제품의 선택지가 훨씬 다양하다는 점이었어요.
특히 수납과 패브릭 제품은 소재와 형태가 다양해서 꼭 구매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납 아이디어를 얻으며 구경하기 좋았어요.
반면 바구니나 수납가구처럼 부피가 큰 제품은 마음에 들어도 여행 중 가져오기 쉽지 않아요.
일본 무인양품 쇼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캐리어에 담기 쉬운 패브릭 소품이나 트래블 파우치처럼 가볍고 부피가 작은 제품부터 살펴보고, 큰 수납용품은 국내 판매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무인양품 긴자점 쇼핑 후기
이번 긴자점 방문에서는 시트쿠션과 대나무 바구니, 트래블 파우치, 양말을 직접 구매했고 수납용품과 커튼, 패브릭 제품까지 다양하게 구경했어요.
한국에서도 무인양품을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익숙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보는 제품이 많아 예상보다 훨씬 오래 머물게 되더라고요.
특히 수납용품, 패브릭, 생활용품을 좋아한다면 최소 1~2시간 정도는 여유 있게 둘러보는 것을 추천해요.
긴자점에서 함께 구매한 그릇, 실리콘 조리용 젓가락과 스테인리스 조리도구의 일본·한국 가격 비교는 아래 글에서 자세히 정리했어요.
→ 일본 무인양품 주방용품 추천|긴자점에서 사온 MUJI 조리도구 6가지